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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바운드 속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by 뉴스 알리미 (NewsNavigator) 2023. 5. 10.

2023년 4월 개봉된 영화 리바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에서 준우승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럼, 영화 리바운드 속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목_영화 리바운드 속 부산중앙고등학교 농부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 영화 리바운드, 하 2012년 부산중앙고등학교 선수들

 

 

영화 리바운드 정보

영화 리바운드 감독에는 장항준 감독, 각본은 김은희, 권성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부산중앙고 농구부 감독 및 선수에는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장건주, 김민, 안지호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실제 선수와 비슷한 배우를 찾기 위해 오디션에서 농구 실력을 먼저 점검한 뒤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오디션 참가자만 50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리바운드 영화 포스터

 

 

5년 전에 영화가 기획되면서 1차 오디션이 진행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제작이 연기되어 2년 전 오디션을 다시 봤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만들어져 개봉되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강양현(안재홍 분)은 농구선수 출신 공익요원으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코치로 발탁됩니다.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명문이었지만 지금은 해체 위기에 놓인 상태였습니다. 강양현은 부임 후 첫 게임을 고교최강 용산고와 치렀으나 크게 집니다. 농구부를 해체하려 했으나 다시 힘을 2012년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에 출전합니다.

 

 

이때 참가선수는 단 6명 그나마 1명은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해 5명이 결선을 치렀습니다. 5명이 연전연승으로 결승전에 올랐고, 결승에서 용산고에게 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실제 교체선수 없이 준우승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부산중앙고 농구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인 부산중앙고 농구부 강양현 감독 (안재홍 분), 천기범 (이신영 분), 배규혁 (정진운 분), 홍순규 (김택 분), 정강호 (장건주 분), 허재윤 (김민 분), 정진욱 (안지호 분)는 현재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과연 농구를 계속하고 있을까요?

 

 강양현 감독 (안재홍 분)

 

안재홍 배우가 연기한 강양현 감독은 전 농구선수 출신으로 2006년 공익요원 신분으로 부산중앙고 농구부 코치가 되었습니다. 부산중앙고 농구부 감독은 2013년까지 역임했고, 2010년 FIBA ASIA U18 남자 국가대표팀 조사연구원, 2011년 FIBA ASIA U16 남자 대표팀 코치, 현재는 조선대학교 농구부 감독 및 3 대 3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강양현, 안재홍
좌 안재홍 배우, 우 강양현 감독

 

 천기범 (이신영 분)

 

이신영 배우가 연기한 천기범 선수는 중학교 때까지 유망한 가드였습니다. 키가 크지 않아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부산중앙고로 진학해 2012년 준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때 득점상, 어시스트상, 수비상, 우수선수상 등 4관왕에 올랐습니다. 2013년 연세대로 진학 후 허훈, 허웅, 김기윤 등의 포인트 가드들과 경쟁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천기범, 이신영
좌 이신영 배우, 우 천기범 선수

 

2016년  삼성에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합니다. 19 -20 시즌 군입대 후 21 - 22 시즌 제대해 팀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108경기 3년 출장정지를 당한 후 KBL에서 은퇴했습니다. 현재 일본 B2리그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규혁 (정진운 분)

 

정진운이 연기한 배규혁 선수는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였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심각한 발목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채 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정진운도 농구선수를 꿈꿨으나 발목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고 합니다.) 배규혁 선수는 부산중앙고, 부산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체육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정진운, 배규혁
좌 정진운 배우, 우 배규혁 선수

 

 

 홍순규 (김택 분)

 

김택 배우가 연기한 홍순규 선수는 부산중앙고 졸업 후 단국대 체육교육학에 입학했습니다. 단국대에서 저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제2라운드 6순위로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주전센터였던 김준일의 입대로 경기 출장 기회를 얻었으나 주목할 만한 활약은 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김택, 홍순규
좌 김택 배우, 우 홍순규 선수

 

19 - 20 시즌을 앞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습니다. 소집 해제 후 2021년 7월 울산 현대로 무상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21 - 22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정강호 (정건주 분)

 

장건주 배우가 연기한 정강호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상명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재학시절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는데 단신임에도 팀 사정상 인사이더 역할을 했습니다. 신장의 열세를 운동능력으로 극복해 대학 4 학년 때는 블록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정건주, 정강호
좌 정건주 배우, 우 정강호 선수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안양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뒤 2020년 3월 전역했습니다. 21 - 22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습니다. 

 

 

 

 허재윤 (김민 분)

 

김민 배우가 연기한 허재윤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했으나 공식전 기록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부산중앙고 시절 기본기를 닦아 2012년 안양고와의 준결승전에서 3점 슛 2개를 넣으면서 흐름을 바꿔놓는 역할을 했습니다. 허재윤 선수는 부산중앙고 1학년때까지만 농구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경성대 체육학과로 입학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김민, 허재윤
좌 김민 배우, 우 허재윤 선수

  

 

 

 정진욱 (안지호 분)

 

안지호 배우가 연기한 정진욱 선수는 상명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상명대 시절 탄탄한 수비로 유명했습니다. 이런 수비력으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부산 KT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19 - 20 시즌 데뷔전에서 악착같은 수비를 보였으나 이후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배우와 실제 _ 안지호, 정진욱
좌 안지호 배우, 우 정진욱 선수

 

20 - 21 시즌 이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으나 다른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해 3년 간의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습니다.

 

아쉬움과 기대

부산중앙고 선수 6명 중 4명이 프로무대를 밟았지만 아쉽게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프로의 벽은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적을 일궜던 분들이기에 다른 분야에서도 기적을 일으키실 거라 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도전의 경험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영화 리바운드의 실제 모티브가 된 부산중앙고등학교 선수 및 감독의 현재를 알아보았습니다. 2012년 고교 농구를 달궜던 선수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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