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성주빈 대위, 유효진 대위, 김다희 하사

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의 탄생은 국방 역사상 중요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군 잠수함 승조원 선발 과정, 잠수함 작전 내용, 잠수함 내 생활, 그리고 여군 승조원인 성주빈 대위, 유효진 대위, 김다희 하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주빈, 유효진 대위 (출처: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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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잠수함 승조원 선발 

2024년 1월 5일, 대한민국 해군은 국방 역사에 길이 남을 중대한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해군은 세계에서 14번째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선발했습니다. 이번 선발은 단순히 해군 내 성별 다양성을 넓히는 것을 넘어서, 여성이 군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선발 과정

선발 과정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열린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에서 공식화되었습니다. 이날 장교와 부사관 등 총 125명이 교육을 수료한 가운데, 9명의 여군이 잠수함 승조원으로 선발되어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에 각각 5명과 4명씩 배치되었습니다. 

 

선발 기준

여군 잠수함 승조원 선발은 군 내에서의 여성 역할 확대와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의 운용은 여군에게도 문이 열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훈련 과정

선발된 여군 승조원들은 최장 29주에 달하는 강도 높은 양성 교육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잠수함 항해 및 작전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투 정보관, 수중 음파 탐지 체계인 '소나' 운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잠수함 작전 내용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은 수중 비밀 병기로서 전쟁 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바닷속 핵주먹으로 불립니다.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은 잠수함 항해 및 작전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투 정보관, 수중 음파 탐지 체계인 '소나' 운영, 잠수함의 항해 경로와 기동을 권고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잠수함 내 생활

잠수함 내부 생활은 매우 독특하고 규율이 엄격한 환경입니다.  잠수함 내부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하며, CO₂ 농도가 높은 세상과 단절된 곳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수십 명이 함께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물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 등 제한 사항이 많습니다.

 

특히, 잠수함 승조원들은 물을 매우 소중히 여깁니다. 잠수함의 화장실, 세면대, 샤워기는 모두 청수 탱크에서 나오는 맑은 물을 사용하는데, 이 물이 부족하면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하여 다시 사용합니다. 물을 아껴 쓰기 위해 항해 중에는 빨래를 금지하고, 가능한 적게 씻으려고 노력합니다.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승조원들은 약 66㎡(약 20평)의 공간에서 생활하며, 개인 침대가 없이 약 12개의 침대를 3교대로 돌아가며 사용합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화재 위험과 함 내 전자 장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제한되며, 씨가 있는 과일도 함 내 청결 유지와 공기 순환 문제로 먹지 않습니다.

 

 

 

여군 승조원 개인별 소개

이번 잠수함 첫 여군 승조원은 장교 2명, 조타 (잠수함 항해 경로와 기동 권고), 전파탐지 (잠수함 레이더와 전투체계 장비 운용), 전자 (잠수함 전자 장비 운용 및 관리), 추진기관 (잠수함 추진기관 운영 및 정비) 담당 부사관 각 1명, 음파 탐지 (소나) 담당 부사관 3명으로 이중 성주빈 대위, 유효진 대위, 김다희 하사는 언론에 아래와 같이 소개되었습니다.

 

좌 유효진 대위, 우상 성주빈 대위, 우하 김다희 하사 (출처 YTN, 해군, tvN)

 

성주빈 대위

성주빈 대위는 안무함의 전투 정보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국가 전략 자산인 잠수함 부대의 일원이 되어 큰 자부심을 느끼며, 적이 도발할 경우 수중에서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인물입니다.

 

유효진 대위

유효진 대위는 도산안창호함의 전투 정보관으로, 미국 해군 사관학교 위탁 교육생 출신입니다. 잠수함 전우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바다를 사수할 것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며, 잠수함 교육과 훈련을 통해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다희 하사

김다희 하사는 안무함에 배치된 추진기관 부사관으로, 4남매 모두 해군 부사관이라는 특별한 가정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군 잠수함 추진기관 부사관으로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아닌 한 명의 잠수함 승조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잠수함 관련 지식과 기술 습득에 철저히 매진했다고 합니다.

 

 

상: 김현겸 하사, 강수연 중사, 좌하 김경훈 중사, 우하 김지인 중사(출처: 해군)

 

 

첫 여군 승조원으로는 성주빈 대위, 유효진 대위, 김다희 하사 이외에 김현겸 하사, 강수연 중사, 김경훈 중사, 김지인 중사 등이 있습니다.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

2020년에 실전 투입돤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중형 잠수함입니다. 이 두 중형 잠수함은 첨단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를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잠수함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좌 도산안창호함, 우 안무함 (출처 : 해군)

 

 

도산안창호함 (SS-083)은 길이 83.5m, 폭 9.6m의 크기를 가지며, 최대 20kts (37km/h)의 속도로 수중을 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함정은 최대 50명의 탑승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AIP 시스템을 통해 장시간 수중 항해가 가능한 디젤 잠수함입니다. 또한, 6개의 SLBM 발사관을 갖추고 있어 전략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무함 (SS-085) 또한 길이 83.3m, 폭 9.6m의 비슷한 크기를 가지며, AIP 시스템을 통해 장기간 잠항이 가능하고,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개의 SLBM 발사관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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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잠수함 승조원의 탄생은 해군 내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와 잠수함 부대의 성별 다양성 증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해군의 미래 발전 방향과 국방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성주빈 대위, 유효진 대위, 김다희 하사 포함 9명의 건투를 빕니다.